도쿄의 숨겨진 보석, 세타가야구!
화려한 도쿄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일본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아기자기한 카페, 고즈넉한 신사, 감성적인 골목길까지—한 번 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세타가야구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고토쿠지(豪徳寺) – 행운을 부르는 마네키네코 사찰
도쿄 여행에서 특별한 기운을 받고 싶다면, 세타가야구의 고토쿠지(豪徳寺) 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일본에서 ‘행운의 고양이’로 유명한 마네키네코(招き猫) 를 모시는 사찰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고토쿠지는 15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현재와 같은 마네키네코의 성지는 에도 시대(17세기) 에 탄생했어요. 전설에 따르면, 한 사무라이가 폭우를 피해 사찰 근처에서 쉬고 있었는데, 한 고양이가 그를 향해 손짓하듯 앞발을 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사무라이는 고양이를 따라 절 안으로 들어갔고, 그 순간 벼락이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고 해요. 이후 그는 감사의 뜻으로 절에 거액을 기부했고, 이 일화가 널리 퍼지면서 고토쿠지는 ‘행운을 불러오는 고양이 사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고토쿠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천 마리의 마네키네코 입니다. 붉은 목걸이를 두른 하얀 고양이들이 사찰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고 귀여워요.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은 마네키네코를 사서 소원을 빌고, 다시 절에 반납하며 행운을 기원합니다.
고토쿠지에서 꼭 해봐야 할 것!
마네키네코가 가득한 공간에서 인증샷 남기기
소원을 빌며 마네키네코 기념품 구매하기
고즈넉한 사찰 정원을 걸으며 일본 전통 분위기 만끽하기
이곳은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사찰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도쿄의 번잡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평온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랍니다.
TIP: 사찰 내부에서는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마네키네코를 구매할 때는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토쿠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행운과 인연을 기원하는 곳이에요. 도쿄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2. 시모키타자와(下北沢) – 도쿄 최고의 빈티지 거리
도쿄에서 가장 ‘힙한’ 동네를 찾고 있다면?
바로 시모키타자와(下北沢) 입니다! 이곳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도쿄의 브루클린’으로 불릴 정도로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시모키타자와는 원래 주택가였지만, 1970년대부터 인디 문화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지금의 개성 있는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현재는 빈티지 패션, 레코드 숍, 독립 카페, 라이브 공연장 등이 즐비한 감각적인 거리로 자리 잡았어요.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이곳은, 한 번 방문하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빈티지 숍 탐방!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된 희귀한 옷부터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아이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만날 수 있어요. 특히, ‘NEW YORK JOE EXCHANGE’나 ‘HAIGHT & ASHBURY’ 같은 유명 빈티지숍에서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
또한, 시모키타자와는 독립적인 감성을 가진 카페와 바가 많기로 유명해요.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성이 넘치는 작은 카페들이 많은데, 각 가게마다 분위기와 컨셉이 달라서 골라 가는 재미가 있어요. 예를 들어, 1970년대 레트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Ballon D’essai’나,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카페 ‘Darwin Room’은 감성 여행자들에게 딱 맞는 공간이에요.
시모키타자와에서 꼭 해봐야 할 것!
유니크한 아이템이 가득한 빈티지 숍 탐방
개성 넘치는 카페에서 일본식 디저트와 커피 즐기기
인디 공연장이나 작은 극장에서 특별한 무대 감상하기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무 계획 없이 거리를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해요. 시모키타자와의 진짜 매력은 구석구석 숨어 있는 독특한 공간들에 있으니까요.
TIP: 빈티지숍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세요! 같은 브랜드라도 가게마다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도쿄의 번화한 중심가와는 전혀 다른 감성을 가진 시모키타자와.
패션, 예술,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3. 보로이치 거리(世田谷ボロ市) – 400년 전통의 벼룩시장
도쿄 여행 중 현지의 오래된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보로이치 거리(世田谷ボロ市) 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약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전통 벼룩시장으로, 매년 12월 1516일, 1월 1516일 단 4일 동안만 열리는 특별한 곳이에요.
보로이치의 기원은 에도 시대(1578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 지역에서 농민들이 옷이나 도구 같은 물건을 교환하는 시장이 열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는 벼룩시장으로 발전했어요. 현재는 약 700여 개의 노점이 늘어선 대규모 시장으로, 일본 전역에서 상인과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보로이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
골동품과 빈티지 아이템 – 일본 전통 공예품, 옛날 화폐, 희귀한 도자기 등
전통 먹거리 – 다이후쿠(찹쌀떡), 야타이(포장마차)에서 파는 오뎅, 타이야키 등
수제 공예품 – 장인이 직접 만든 목재 제품, 칠기, 전통 장식품
보로이치에서는 희귀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특히, 오래된 도자기나 전통 목공예품을 수집하는 분들에게는 보물창고 같은 곳이랍니다.
또한, 보로이치의 명물은 바로 "다루마 인형(だるま)" 입니다!
다루마는 소원을 빌 때 한쪽 눈을 채우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눈을 채우는 일본 전통 인형인데요. 보로이치에서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다루마를 만날 수 있어요.
TIP: 보로이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지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면서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로이치 거리,
도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4. 타마가와 녹지공원(玉川緑地公園) – 한적한 산책과 피크닉 명소
도쿄의 번화가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타마가와 녹지공원(玉川緑地公園) 을 추천합니다!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타마가와 녹지공원은 한적한 강변 풍경과 넓은 녹지가 펼쳐진 공원으로, 현지인들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러 자주 찾는 곳이에요.
이곳은 특히, 사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봄 –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놀이 명소로 변신
여름 – 강변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산책하기 최적의 장소
가을 – 붉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코스
겨울 –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힐링
타마가와 녹지공원에서 꼭 해봐야 할 것!
강변을 따라 자전거 타기 –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라이딩하기 좋아요.
잔디밭에서 피크닉 즐기기 – 일본 편의점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사 와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어보세요.
석양 명소에서 인생샷 찍기 – 해 질 녘에 강변에서 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곳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도쿄의 조용한 일상을 경험하기에 딱 좋아요.
TIP: 근처에 작은 카페와 빵집도 많아서,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 공원에서 마시는 것도 추천해요!
도쿄의 번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타마가와 녹지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5. 스튜디오 지브리 미술관 – 애니메이션 팬들의 성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스튜디오 지브리 미술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이 꼭 한 번은 방문하는 꿈의 공간이죠.
스튜디오 지브리 미술관에서 해야 할 것
‘토토로’, ‘센과 치히로’ 등 지브리 캐릭터들과 사진 찍기
지브리 작품의 제작 과정이 담긴 전시 감상하기
한정판 지브리 굿즈 쇼핑하기
TIP: 티켓은 사전 예매 필수!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니 미리 준비하세요.
마무리하며
세타가야구(世田谷区)는 도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에요.
화려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일본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감성적인 공간을 탐험해 보세요.
혹시 세타가야구에서 더 추천할 만한 명소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음 여행 가이드에서도 더욱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여행, 이제 세타가야구로 떠나볼까요?